미국팀은 미국 국립기록관리청(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 NARA), 하와이 주립
아카이브(Hawaiʻi State Archives), 미국 의회도서관(Library of Congress:
LC), UN 아카이브를 수집 대상 기관으로 설정하였다. NARA는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기록을 소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아카이브로, 우리나라와 관련된 기록을 상당량 소장하고 있다. 때문에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국립중앙도서관 등 국내 주요 기관에서도 경쟁적으로 NARA에서 기록을 수집하고 있다. 국회기록원의 경우
1차적으로 NARA 홈페이지의 카탈로그(https://catalog.archives.gov/)를 통해
국회기록원에서 목표로 한 임시의정원 관련 기록을 조사하였다. 특히 국회기록원에서는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임시의정원과 함께 OSS(Office of strategic Services: 전략첩보국,현 CIA의
전신) 관련 기록을 주요 조사 기록물군으로 설정하였다. 자문을 통해 독수리작전(Eagle Project)에
투입되어 사진기록을 남긴 사진담당이 “프랭크 A. 홉스(Frank A. Hobbs)”였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기반을 두고 광복군과 OSS 등 주요 사진기록과 문서를 찾는 데 주력하였다. 현재까지
OSS 훈련과 관련하여 국내에 소개된 사진은 4장 정도에 불과하다. 국회기록원에서는 사진사 이름을
접근점으로 하여 OSS 훈련 사진에 대한 추적이 가능할 것이라 판단하였다. 이에 프랭크 홉스를 비롯하여
임시의정원 관련 주요 단체명, 인물명, 지명, 사건명을 추출하여 NARA 카탈로그에서 주요 RG(Records
Group)와 엔트리(entry), 박스 넘버 등을 검색하여 정리하였다. 동시에 NARA 내부 아키비스트와
한국인 복원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별도로 인벤토리 정보를 입수할 수 있었다. 그 결과 RG 226을 중심으로
RG 38, 43, 59, 84, 125, 165, 208, 242, 262, 263, 313, 331,
332, 335, 336, 338, 342, 407, 457, 496으로부터 총 130개 가량의 엔트리 넘버를
확보하였다. 이렇게 조사한 RG와 엔트리 정보에 대해 국사편찬위원회와 국립중앙도서관 등 비슷한 기록물을 수집한
이력이 있는 주요 기관의 수집 기록물과 중복 여부를 검사한 후 실제 출장 시 사용할 조사 목록을
확정지었다.한편 NARA 수집 출장을 가기 전에 국회기록원에서는 국외 아카이브 수집 경험이 풍부한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의 전갑생 박사로부터 구체적인 조언을 얻어 출장 계획을 수립하였다. 이에 2018년
10월 10일부터 10월 22일까지 11박 13일 일정으로 국회기록원 직원 2인이 NARA로 수집을 위한
출장을 다녀왔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간과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NARA를 비롯한 아카이브 조사 경험이
있는 현지 인력 4인을 조사요원으로 채용하여 총 6인이 업무일 기준 7일 동안 자료 조사 및 수집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총 1,147건(4,378면)을 사본 형태로 수집할 수 있었다. 출장 기간 동안 프랭크
홉스 관련 기록 및 사진기록 컬렉션을 조사하였으나 홉스가 직접 찍은 사진기록은 발견하지 못하였다. 다만 홉스가
촬영한 일지, 인사기록철 등 촬영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기록을 수집할 수 있었다. 사전 조사 결과 발견한
독수리작전 관련 영상 1건(시리즈명: Motion Picture Films, ca.1942~ca.1945)의
경우 해당 동영상 열람 결과, 한국과 관련된 동영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고, 그 밖에 다른 동영상 중에서도
한국의 이글 프로젝트와 관련된 영상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한편, 문서 형태 기록의 경우 RG 226의
1941~1945년 OSS 조사분석과의 연구 및 분석보고서(Entry 1~86) 등에서 이글 프로젝트 관련
정책 문서, 지도, 훈련 사진 등 상당량의 기록을 수집할 수 있었으며, RG 59 등에서 임시의정원 및
임시정부, 한국 독립운동과 관련된 중요 기록을 상당량 수집할 수 있었다. 하와이 주립 아카이브는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의 주요 활동 근거지가 하와이였기 때문에 수집 기관으로 설정하였다. 하와이 주립 아카이브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수집 조사가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이에 국회기록원에서는
2018년 당시 하와이 주립 아카이브에 근무하고 있었던 정준용(현 AIIB 아키비스트) 아키비스트의 도움으로
아카이브 내부 검색도구를 활용하여 이승만 관련 기록을 조사하였다. 단체명, 인물명, 간행물, 사건, 장소
등으로 한글과 영어 대표어, 이형 동의어 등을 추출하여 정준용 아키비스트에게 검색을 요청하였고, 당시의 역사적
맥락을 파악할 수 있도록 연표 정보와 함께 검색어를 전달하였다. 그 결과, 총 26건의 기록물을 확인하여
기록물 사본을 수집할 수 있었다. 다른 한편, 자문위원의 조언에 따라 미국 의회도서관(LC)에서 미국 주요
신문기사를 디지털화 한 웹페이지 크로니클링
아메리카(https://chroniclingamerica.loc.gov/)를 통해 임시의정원 관련 기사를
검색하였다. 지역은 미주 지역 전체 또는 하와이로 한정하였고, 연도는 1919년부터 1945년으로 제한하였다.
검색어는 주요 단체명 및 인물명으로 하여 기사를 검색하였다. 그 결과 임시의정원 제1차 한인연합회의 관련
기사, 하와이 지역에서 보도된 임시의정원 및 임시정부 관련 기사, 하와이 지역에서 보도된 이승만 또는 독립운동
소식 기사 등 총 24건의 기사를 찾을 수 있었다. UN 아카이브도 온라인 카탈로그를 통해 검색하였으나,
1945년 이전 한국 관련 기록물은 찾을 수 없었다. 전문가 자문 회의 결과, UN 아카이브에는 해방 이전
기록물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자문을 얻어 이후 본 수집 사업의 수집 대상 기관에서 제외하였다. 이렇게 수집한
미국 지역 임시의정원 관련 기록물은 임시의정원 디지털 아카이브 <기록 전체보기>에서 “미국”으로
제한하여 목록 또는 원문 일부를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수집한 기록물 전체에 대한 목록과 원문을 업로드하여
서비스할 계획이다.